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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회고록

2024년 11월 회고록

Written by Given at2024.11.30

벌써 11월이 지나갔습니다.

2024년이 벌써 12월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 믿기지 않네요. 올해는 어떻게 보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고 남은 한달을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나의 성장에 가장 중요했던 2024년 😂

올해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결혼을 했지요. 올해 제일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진 정말 결혼 준비하느라 정신 없이 흘러갔네요. 저보단 제 와이프가 고생했지만요.

제 와이프는 끊임없이 나아가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저는 흘러가는 물에 몸을 맡기는 타입이었죠. 하지만 결혼을 하고 가정이 생기는 것은 저에게 새로운 출발이었고 저 스스로도 바뀌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다니고 있던 회사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도 없이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해서 성과를 내야하는 시스템에 어느 순간 같이 발전해가는 느낌이 아니라 저를 막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과감하게 퇴사를 했습니다.

8~9월까지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내가 참 폐쇄적으로 살았구나였습니다. 개발자들끼리도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었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문화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면접에서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쉽게 말로 나오지 않았죠. 그럼 제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던 것이겠죠. 저도 발전하기 위해 몸부림 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막막할 때 눈에 들어온 것은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였습니다. 경력자가 무슨 부트캠프냐 할실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비전공자에 웹 퍼블리셔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프론트엔드가 되기 위해 공부해온 것이 모두 독학으로 이루어져 모르는 것이 많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재밌거 보던 유튜버 임효성님도 데브코스 출신이라는 것도 한 몫했습니다. 저도 그런 개발자가 되고 싶었거든요.

나의 첫 부트캠프 데브코스📚

데브코스에 10월 11일에 들어오고 벌써 두달 가까이 되어갑니다. 제가 데브코스에 들어온 목적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모르는 것을 확실히 알자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설명하지 못하면 그건 모르는 거죠. 현업에서 길게 일해보신 강사님께 체계적으로 기초부터 배우는 것은 저에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확실히 모르고 있던게 많더군요. 시멘틱 태그와 논시멘틱 태그의 중요성 클로져와 콜스택, 가비지 컬렉션, 클래스 등... '왤케 많누' 지속적으로 복습해 가며 제 빈 곳을 채워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계속 까먹지 않도록 노션에 적어두어야 합니다...!

다양한 협업 경험을 하자

현재 시점으로 1차 팀 프로젝트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현업에서 일 할 때 백엔드 개발자 한명이랑 티키타카 해가면서 즐겁게 일 했던게 생각났습니다. 아직 git에 서툴러 하시는 분들도 있고 깃허브를 처음 써보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모두 열정이 가득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는 좋은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차 프로젝트는 또 다른 팀에서 진행되는데 잘 적응해서 또 멋진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협업 경험을 쌓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열정적인 스터디에 들어가자

부트캠프에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개발자를 꿈꾸는 다양한 사람이 모이고 그 중에서도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저는 그런 사람들과 같이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서로의 지식 교류와 개발 서적 스터디 입니다. 앞으로의 개발 경험에 있어 취업까지 이 열정적인 사람들과 잘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계속 성장하는 개발자에 맞게 나만의 개발 블로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ㅎㅎ

12월은 이렇게

일단 이 사이트를 웹 성능 최적화부터 해야겠습니다. SSG로 만들어서 불편한 정도는 아닌데 완성은 아니라 살짝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현재 데브코스 진도가 react에 들어와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들이 많이 나올테니 더 집중해서 공부하고 잘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틈틈히 알고리즘 공부, 최적화도 들어갈겁니다. 요즘 클린 코드와 최적화에 꽂혔거든요.

그럼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고 행복한 12월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