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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취업 준비기 & 요즘 근황

2025년 7월 프론트엔드 취업기 & 요즘 근황

Written by Given at2025.07.14

어느덧 7월

벌써 2025년도 절반이 넘어갔습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그동안 콘딩테스트 연습과 면접을 준비하면서 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시간이 나는데로 쿠팡 일용직 알바를 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이야긴 후에 서술할게요. 저는 부트캠프 이후 8차례 서류 통과와 5차례 면접을 경험했었습니다. 준비가 부족했다고 느꼈던 곳도 있었고 준비해온 것들을 잘 말하고 왔다고 느낀 면접들도 있었는데요. 결과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모두 불합격을 하였습니다.. 취업이 정말 쉽지 않다고 느꼈고 많이 좌절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 경험했던 부분들을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해 봅니다.

코딩 테스트 & 과제

지금까지 한 5번정도 코딩 테스트 또는 과제를 진행했었는데요. 모두 다 다른 유형들이었습니다.

코딩 테스트

코딩테스트의 경우 보통 프로그래머스를 사용하긴 했는데, 어떤 회사는 CodeSignal 를 통해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서비스의 경우에는 시험문제도 모두 영어라서 번역하는데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한게 여기는 시험보는 응시자의 얼굴을 녹화해야하기 때문에 카메라가 있어야합니다.

프로그래머스로 테스트를 진행한 경우, 체감상 Lv2 정도의 문제들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간단할지라도 시간복잡도를 중요시하는 회사들이 많아 수학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많이 알고 있는게 유리했습니다. 코딩 테스트는 계속 풀어보는 수 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

과제 전형

저한테 유리하다고 생각했던 유형은 과제 전형이었는데요. 이 또한 오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제 전형에서는 React와 Vue 같은 모던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및 프레임워크 사용이 대부분이었고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구현이 하나 있었습니다. api를 제공해주는 곳도 있었지만 보통 목업 데이터를 제공해주었고 퀄리티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단 기능 구현을 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복잡한 상태관리 로직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과제는 백오피스를 1시간안에 만들어야했던 과제였습니다... 이걸 하는 개발자들도 있겠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괴감

그리고 PDF나 엑셀 파일을 파싱해서 데이터를 보여줘야하는 과제들이 있었습니다.

면접

면접.... 다들 면접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예상 질문지랑 CS나 프론트엔드 기본 지식들 외워가지고 가는 것 말구 할 수 있는게 더 있을까요..?ㅠ 꼬리질문들도 있는데 질문들은 이걸 알고 있냐는 것보단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접장에만 가면 벌벌 떨리니 너무 슬픕니다...이건 정말 연습 밖에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래엔 면접에서 들었던 질문들과 답변을 정리한 것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S 질문

1. HTTP와 HTTPS 차이

HTTP (Hypertext Transfer Protocol)와 HTTPS (Hypertext Transfer Protocol Secure)는 웹 브라우저와 서버 간의 통신을 위한 프로토콜이지만,  HTTPS는 HTTP에 보안 기능을 추가한 프로토콜입니다. HTTP는 데이터를 암호화하지 않고 전송하기 때문에 중간에 데이터가 가로채질 위험이 있지만, HTTPS는 TLS/SSL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전송하므로 더 안전합니다.

2. SSL, TLS

SSL(Secure Sockets Layer)은 웹사이트와 브라우저 사이(또는 두 서버 사이)에 전송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인터넷 연결을 보호하기 위한 표준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해커가 개인 데이터나 금융 데이터 등의 전송되는 정보를 보거나 훔치는 것을 방지합니다.

TLS은 SSL의 향상된, 더욱 안전한 버전입니다. SSL이 더욱 일반적인 용어이기 때문에 DigiCert는 보안 인증서를 여전히 SSL로 언급하지만 DigiCert에서 SSL을 구입하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최신 TLS 인증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기술 질문

1. 브라우저에서 사이트가 렌더링 되는 과정

브라우저가 URL을 입력하면 DNS 로 IP를 찾고, TCP/TLS 연결 뒤 HTTP 요청을 보냅니다. 서버는 HTML 등을 응답하고, 브라우저는 HTML과 CSS를 파싱해 DOM·CSSOM을 만든 뒤 Render Tree → Layout → Paint → Composite 순으로 화면에 픽셀을 그립니다.

2. Reflow와 Repaint

Reflow의 경우 DOM 엘리먼트 추가, 제거 또는 변경 또는 CSS 스타일 추가, 제거 또는 변경 때 발생합니다. 조금더 세분화해서 설명 드리자면 CSS 스타일을 직접 변경하거나, 클래스를 추가함으로써 레이아웃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엘리먼트의 길이를 변경하면, DOM 트리에 있는 다른 노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CSS3 애니메이션과 트랜지션. 애니메이션의 모든 프레임에서 리플로우가 발생합니다.

Repaint의 경우 기시적인 부분이 변경되는 순간 발생 됩니다. opacity나 background-color, border-color 등에서 발생합니다. Reflow가 실행된 이후 실행됩니다.

3. CORS 에러

CORS란 도메인간 리소스 공유에 제한을 주는 보안 메커니즘으로 최신 브라우저에서 웹 페이지에서 다른 출처(도메인, 프로토콜, 포트)의 자원에 접근하려 할 때 발생하는 보안 에러입니다. 이는 다른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도용하는 상황을 막고자 만들어졌습니다.

그 외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프론트엔드 기술면접 질문들이었습니다. 요즘엔 호이스팅 정도는 기본인지 제가 봤던 면접에서는 호이스팅이나 TDZ 관련 질문들은 없었고, 실행 컨텍스트, 클로저, CDN 등은 거의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또 기억나는 것은 알고리즘도 공부하는데 프론트엔드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 AI에 대한 생각과 개발자들은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 질문하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경력 질문

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고 면접관님들이 질문한 내용들인데요. 기억에 남는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 Redux와 Recoil, 그리고 Zustand 상태관리 라이브러리를 경험해 봤는데 각자의 차이점과 선택 이유
  • React-query와 SWR 각각의 차이와 선택 이유
  • Vue를 사용해 개발한 경험이 있는데 이유
  • 배포는 어떻게?
  • AWS는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 퇴사 이유
  • 퇴사 후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그 이유
  • 기획적으로 개발하기 무리인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 어떤 업무환경이 좋은 환경이고 그렇지 않은 환경은 어떤 것인지
  • 해결하기 어려웠던 에러와 그 이유와 해결법

등등 경험에 대한 나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그렇게 행동한 이유에 대해 중점적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취업 준비 마무리

면접이라는 것이 결국 이 사람이 우리 회사와 맞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직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해 많이 좌절도 하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다같이 힘내자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다들 화이팅이에요~! ㅜㅠ

근황

취준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점점 생활이 힘들어져서 요즘은 쿠팡 일용직 알바를 다니고 있는데요! 주간, 오후, 심야 쿠팡알바는 크게 이렇게 3가지 입니다. 저는 모두 해봤습니다.

일단 쿠팡은 캠프와 센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정확히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캠프에서 온 물건들이 센터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무슨무슨센터로 가는 트럭에 물건을 실어야했거든요.

센터에서는 입고, 출고, 허브 등 이렇게 있는데 저는 허브밖에 안해봤습니다. 왜냐하면 허브가 제일 일급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힘들지요. 허브가 너무 힘들어서 입고로 신청해서 갔는데 허브에 사람이 없다고 지원자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아무도 손을 안들었죠. 그래서 관리자라고 조끼 입은 사람들이 있는데 임의로 지명해서 지명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허브로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설마 내가..?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설마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왜 이런 것만 현실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일도 현실이 되는 날 오겠지요. 암튼 그게 제가 허브말고 다른 건 안해본 이유입니다. 이번 주에 입고로 다시 신청했는데 이번엔 꼭 입고 업무를 해보고 오겠습니다. ㅎ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돈 버니까 좋았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 읽으신 분들은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